[선택 4·15] 4년 전 국민의당 표심 어디로…수도권 승부 가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혁 진영대결이 한층 짙어진 이번 총선,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특히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수도권에선 4년 전 국민의당을 선택했던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승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년 전 총선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'녹색 돌풍'을 일으키며 원내 3당으로 올라섰던 옛 국민의당.<br /><br />비록 당선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했지만 수도권에서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의 희비를 가르는 의미 있는 득표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양당 후보 간 표차가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수보다 적었던 지역구는 모두 74곳입니다.<br /><br />전체 수도권 선거구의 61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만약 국민의당 후보를 찍었던 표심이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후보에게 돌아갔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중에서도 2천표 내외로 박빙 승부를 벌인 곳은 모두 10곳.<br /><br />서울 관악을과 인천 연수갑, 경기 남양주갑, 군포갑, 고양을 등에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제3정당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.<br /><br />원내 3당인 민생당은 수도권보다 호남 선거에 치중하고 있고 안철수 대표가 새로 만든 국민의당은 아예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구 대다수는 사실상 민주당과 통합당 간 양자대결 구도가 됐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국민의당을 찍었던 중도층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21대 국회 제1당의 주인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